예전에 1:1 수업을 했을 때 영어회화 초중급 학생분들이 공통적으로 많이 틀렸던 표현들 위주로 포스팅을 하고있는데요.
오늘은 그 중에서도 진짜 많이 틀리는 표현이면서, 정말 이렇게 말하면 안 되는 표현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.
바로, "나 힘들다"는 말 입니다.
영어로 어떻게 말할지 순간적으로 떠올려보면,
"I'm hard" 또는"I'm difficult" 가 아닐까 싶은데요.
둘 다 아니되옵니다...ㅠ
먼저,
1. I'm hard.
hard에는 "(남자가) 발기한" 이라는 뜻이 있기 때문에,
"나 힘들어" 라는 뜻으로 썼다가는, 굉장히 당황스럽고 성적인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.
당연히 듣는 입장에서는 "나 힘들어"라는 뜻으로 받아들이지도 않습니다.
2. I'm difficult.
difficult의 경우 hard처럼 성적인 의미는 없지만,
난 어려워 => 나는 어려운 사람이야. 라는 뜻으로 들리고
"힘들다"는 뜻은 전달되지 않습니다.
그러면 "나 힘들다"고 말하기 위해 뭐라고 해야할까요?
가장 간단하게는,
어떻게 힘든지, 즉 몸이 피곤한지, 정신적으로 힘든지 등... 을 그대로 말하면 됩니다.
- I'm sooo tired.... 너무 피곤해...
- I'm totally exhausted.... 완전 지쳤어...
- I'm so stressed out! 스트레스 받아 죽겠어!
- I'm under a lot of stress.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고있어.
등등.
그래도 뭔가 hard나 difficult 라는 단어를 쓰고싶다면,
아래처럼 말할 수 있습니다.
- I'm having a hard time.
- I'm having a difficult time.
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ㅠ 라고요.
"나 힘들어"처럼 우리나라말을 영어로 그대로 바꿨을 때 뜻이 잘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.
조금 애매하게라도 전달되면 그나마 나은데, 전혀 다른 뜻이 되어버리면
민망한 상황도 꽤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.
그러니 늘 문장을 외워보세요.
단어만 외울 때보다 활용도가 훨씬 높다는걸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. :)
"나 힘들어"를 영어로?
- I'm having a hard time.
- I'm having a difficult time.
'3. 영어' 카테고리의 다른 글
"~까지"는 until? That's no no.. (0) | 2021.07.05 |
---|---|
한국인이 많이 틀리는 표현: "내 스타일 아니야" 영어로?? (0) | 2021.06.25 |
한국인이 많이 헷갈리는 단어: call to me? call me? "call" 완전 정복 (0) | 2021.06.10 |
"조용히 지낼거야" 영어로? (0) | 2021.05.28 |
한국인이 많이 틀리는 표현: "무시하다"는 ignore? (0) | 2021.05.27 |